이혼전문변호사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주고받는 초콜릿을 먹을 때 당류와 지방 섭취량이 권장량을 초과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초콜릿에도 건강에 긍정적인 성분이 포함돼 있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악영향이 더 커진다고 조언한다.초콜릿을 먹을 때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높은 열량이다. 가장 대중적인 밀크 초콜릿의 100g당 칼로리는 약 550㎉에 달한다. 햄버거 한 개 또는 밥 한 공기 반과 맞먹을 정도로 열량이 높은 이유는 카카오 함유 비율이 대개 20~30% 수준에 그치는 데 비해 나머지 대부분을 설탕과 유제품, 식물성 지방이 차지하기 때문이다. 밀크 초콜릿 100g에 함유된 당류는 50g 안팎으로,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하루 당류 섭취 권장량에 육박한다. 하루 총 권장 섭취 열량이 2000㎉인 성인의 경우 밀크 초콜릿 한 개를 먹는다면 그날은 어떤 종류의 당류도 더 먹지 않는 게 좋다는 의미다. 화이트 초콜릿 역시 카카오 성분은 거의 함...
“어릴 때 마을 사람들은 나를 두고 ‘저 애는 장님이다. 쓸모없다’고 했다.”인도 여자 중거리 장애인 육상 선수 락쉬타 라주(24·사진)가 영국방송 BBC에 밝힌 어린 시절 기억이다. 그는 지금 아시아 정상급 육상 선수로 성장했다. “이제는 자랑스럽다”고 말한다.라주는 인도 남부 외딴 마을에서 시각장애인으로 태어났다. 열 살 때 부모를 모두 잃고 청각·언어 장애가 있는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그는 “장애를 가진 할머니와 함께라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인생 전환점이 찾아온 것은 13세 무렵이다. 학교 체육교사가 “훌륭한 선수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격려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시각장애인인 내가 어떻게 달릴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잠시, 교사는 가이드 러너와 함께 뛰는 방식을 알려줬다. 끈(테더)으로 서로 손목을 연결하고 가이드가 길을 안내하는 식이다.15세였던 2016년 전국대회에 나간 라주는 라훌 발라크리슈나를 만났다. 중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