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설치현금 “나보다 어린 하늘이가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아요.”13일 오전 김하늘양(8)이 다니던 대전 서구 모 초등학교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정성스레 추모 쪽지를 써내려가던 이 학교 5학년 김모양은 “이제는 별이 된 하늘이가 정말 소중하다는 걸 말해주고 싶다”고 울먹이며 말했다.지난 10일 학내에서 40대 교사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김양이 14일 영면한다. 대전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이 진행된 뒤 화장을 거친 김양 유해는 대전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발인을 하루 앞둔 이날 학교 합동분향소에는 아침부터 김양의 편안한 영면을 바라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자녀 손을 잡고 찾아온 추모객도 있었다. 이들의 손에는 국화꽃과 딸기우유, 과자, 젤리, 인형, 아이브 장원영 포토카드 등이 쥐여 있었다. 아이와 함께 학교를 찾은 한 학부모는 “자식 키우는 부모로서 하늘양의 일이 남 일처럼 느껴지질 않는다”며 “하늘양 동생을 위해서라도 ...
얼음이 녹는다는 절기 우수(雨水)를 지났지만 당분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기상청은 18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다고 예보했다. 강원내륙·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 경기 동부 충북, 전북 동부, 경북내륙 등지는 특히 더 춥겠다.19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0~6도로 예보됐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0~7도가 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는 다음 주 화요일인 2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낮과 밤 사이 기온이 영상과 영하를 오가면서 녹은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생기겠다. 낮 동안에는 강, 호수, 저수지, 하천에 생겼던 얼음이 녹아 깨질 위험이 커지겠다.기상청은 이 기간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을 것으로 예보했다. 1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인질들을 계획대로 석방하겠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휴전 상황에 벌어진 최근 갈등이 해결 국면을 맞이할지 주목된다.하마스 측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중재 회담을 마친 뒤 오는 15일 이스라엘 인질 3명을 석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DPA 통신 등이 전했다.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이날 하마스는 이집트와 카타르 중재자들이 “모든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확인했다”며 “이에 따라 하마스는 서명된 내용에 따라 합의를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한다. 여기엔 지정된 일정에 따른 포로 교환도 포함된다”고 말했다.압둘 라티프 알 카누 하마스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가자지구의 휴전 협정이 붕괴되는 걸 우려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이(휴전협정)를 이행하고, 점령군(이스라엘)이 이를 완전히 준수하도록 의무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이에 따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최근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