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변호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주년(2월24일)을 앞두고 미국이 종전을 위한 협상 중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사진)은 1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통화하고 미·러 협상팀이 종전 협상에 조만간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이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통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래 외교’에 시동을 건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 해법의 향배가 주목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발표하면서 “우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백만명의 죽음을 멈추기를 원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푸틴과 상호 방문을 포함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우리는 양측 협상팀이 즉시 협상을 시작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측 협상팀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채연(19·수리고)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김채연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7.56점을 받아 최종 합계 219.44점으로 전날 쇼트프로그램 1위였던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211.90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김채연이 꺾은 사카모토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지난해까지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차지한 최강자다.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 71.88점을 받은 김채연은 사카모토에 3.15점 차 뒤진 2위였다. 김채연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를 펼쳐 개인 최고점을 받은 반면, 마지막 순서로 경기에 나선 사카모토는 콤비네이션 점프 시도 중 넘어지면서 크게 점수가 깎여 136.87점을 받는 데 그쳤다. 프리스케이팅에서 10점 차 이상 앞서면서 김채연은 역전 금메달을 확정지었다.한국 선수가 동계아시안게...
다음달 제조업 경기가 개선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디스플레이와 휴대전화 등 정보기술(IT) 분야가 특히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현재 제조업 전체 업황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좋지 못했다.18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산업 경기 전문가 서베이 조사’ 결과, 국내 제조업의 3월 업황 전망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는 기준치(100)를 넘어선 101을 기록했다. PSI는 기준치를 넘어 숫자가 커질수록 전월보다 개선 또는 증가할 것이란 의견이 많다는 뜻이고, 기준치 아래로 숫자가 작을수록 악화 또는 감소할 것이란 의견이 많다는 의미다. 기준치일 경우에는 전월과 비교해 변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업황 전망 PSI가 기준치를 넘어선 건 4개월 만이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기준치를 웃돌던 업황 전망 PSI는 12월 96을 기록한 뒤 올해 1월에는 75까지 떨어졌다. 2월 전망에서 97로 반등한 뒤 이번 3월 전망에서 기준치를 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