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성범죄변호사 12·3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수감 중인 대통령 윤석열이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경향신문 등 언론사의 봉쇄·단전·단수 조치를 취하라고 직접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조치는 시민을 학살하고 총칼로 권력을 탈취한 5공 군사정권도 하지 않았다. 윤석열은 지난 3일 서울구치소에 면회 온 여당 지도부에 민주당이 입법 독주를 한다면서 ‘나치 독재’에 빗댔다는데, 비판 언론을 압살하려 한 윤석열의 위헌적 행위야말로 나치나 벌일 법한 짓이다.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윤석열 공소장을 보면, 윤석열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대통령 집무실로 들어온 이 전 장관에게 ‘24시경 경향신문, 한겨레, MBC, JTBC, 여론조사 꽃을 봉쇄하고 소방청을 통해 단전·단수를 하라’는 내용이 적힌 메모를 보여주며 비상계엄 선포 이후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의 신문 제작과 방송 송출을 아예 막으려 한 것이다. 이에 이 전 장관은 계엄 선포 직후 경찰의 조치 상황 등을 확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