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변호사 윤석열 대통령 일부 지지자 등 극우 세력이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사람들을 찾아가 위협하거나 이들의 신상을 유포하는 등 위해를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적 견해가 다른 시민에 대한 비판에 그치지 않고 온·오프라인에서 ‘좌표’를 찍고 공세를 퍼붓고 있다.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가 사실상 재현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마트노조)은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트노조 조합원들을 협박하는 극우 세력을 명예훼손·협박·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마트노조 조합원들은 지난해 12월 3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부터 ‘윤석열 탄핵’이라고 쓴 배지를 근무복 위에 착용하고 일하기 시작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 등 일부 극우 커뮤니티에는 특정 매장·조합원 정보와 함께 ‘항의전화를 하라’고 독려하는 글이 올라왔다. 배지를 착용한 여성 ...
같은 고시원에 살던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4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손상희)는 4일 이모씨(43)를 성폭력처벌법상 강간살인 및 주거침입 등 혐의로 지난달 23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이씨는 지난달 4일 자신이 살고 있던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고시원에서 다른 방에 투숙 중이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이튿날 오후 경찰에 자신의 범행을 자수했다. 경찰은 이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경찰은 지난달 13일 살인 혐의 등을 적용해 이씨를 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이씨의 성범죄 정황을 포착했고 강간살인 혐의를 추가해 이씨를 재판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