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중계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증인을 추가로 채택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백종욱 전 국가정보원 3차장 등이다.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31일 서울 종로구 헌재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을 알렸다. 이 전 장관은 당초 윤 대통령 측에서 신청해 채택됐는데, 탄핵소추인인 국회 측에서도 신청해 받아들여졌다. 국회와 윤 대통령 측이 모두 증인으로 신청해 채택된 사람은 이 전 장관이 유일하다. 이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은 오는 2월11일 오전 10시30분에 진행된다.이 전 장관은 경찰조사에서 ‘12·3 비상계엄이 선포 요건을 갖추지 못했고, 그 때문에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를 알렸을 때 자신이 만류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내놨다. 국무회의록 작성과 관련해선 뒤늦게 행안부 의정관에게 작성할 것을 지시했는데, 정식 안건도 없이 진행된 회의에 의정관이 참석하지 않아 결국 만들지 못...
서울 광화문광장에 6·25 전쟁 참전국의 공을 기리는 조형물인 ‘감사의 정원’이 건립된다. 인근 세종로공원은 도심 숲으로 조성된 뒤 지하에 휴게·식음료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서울시는 “오늘날 대한민국을 있게 해 준 우방국에 대한 감사를 일상 속에서 기억하는 상징조형물인 ‘감사의 정원’을 연내 조성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설계공모를 통해 확정된 감사의 정원 디자인안을 보면 ‘감사의 빛 22’로 명명된 지상 조형물과 지하 미디어 소통공간으로 구성된다. ‘감사의 빛 22’는 6참전국(22개국)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시각화한 높이 5.7~7m의 22개 조형물이다.시는 각 참전국에서 채굴된 석재를 들여와 조형물을 만든 뒤 측면에는 참전국 고유 언어로 애송시, 문학작품, 글귀 등을 새겨넣어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린다는 방침이다. 조형물은 광장의 전반적인 경관과 어우러지게끔 남북 방향으로 좁게 배치된다.시는 “22개 조형물은 한국전쟁 참전국에 대한 감사를, 검...
광주광역시에 사는 A씨(19)는 대학 입학을 앞두고 애를 태우고 있다. 한부모 가정의 자녀인 그는 수시 전형으로 서울의 한 대학에 합격했지만 지낼 집을 아직 구하지 못했다. A씨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청년 전세임대주택’을 통해 집을 마련할 계획이었다.하지만 매년 1월 초 진행됐던 입주자 모집이 올해는 2월이 됐는데도 아직 없다. 결국 그는 학교 주변 고시원을 알아보고 있다. A씨는 5일 “청년 전세임대주택을 믿고 지자체가 운영하는 기숙사도 신청하지 않았다”면서 “모집 공고가 안 나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대학 입학과 취업 준비 등으로 청년들의 이주가 가장 활발한 시기지만, LH의 ‘청년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이 예년보다 늦어지면서 청년들이 제때 집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청년 전세임대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LH가 전세계약을 맺은 뒤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사업이다. 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