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법률사무소 국민의힘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성장담론 부각 등 ‘우클릭’ 행보를 이어가는 것을 두고 “자기부정” “조변석개”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중도층 포섭 전략을 본격화하자 집중 견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의 우경화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이 대표 리스크를 띄워 중도층 추가 이탈을 막고, 탄핵 찬성·반대파로 갈린 당을 한 데 규합하려는 뜻도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 대표가 최근 들어 갑작스레 성장과 친기업을 내세우며 우클릭하고 있다”며 “조변석개가 이 대표의 주특기라고 하지만 말과 행동이 너무 다르니 민주당 지지자들조차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권 비대위원장은 “불과 2주 전 민주당은 올해 당론으로 추진할 10대 입법과제를 발표했는데 이 대표의 ‘지역화폐 살포법’이 포함됐고 반기업, 반시장적 법안이 즐비했다”며 “그래놓고 느닷없이 친기업을 외치니 어느 국민들이 이것을 믿겠냐”고 말...
여수시 300마리 서식 장군도에 대형그물 설치남미 원산 왕우렁이, 겨울 나며 매년 피해 발생기후변화로 겨울 철새였던 가마우지가 텃새화 되고 왕우렁이가 논에서 겨울을 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전남 여수시는 3일 “민물가마우지를 막기 위해 지난달 23일 장군도에 폭 30m, 길이 150m의 대형 그물망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둘레가 600m 정도인 작은 섬은 장군도는 여수 명소인 이순신 광장과 돌산공원에서 100~200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섬은 지난해부터 300여 마리의 가마우지가 둥지를 틀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가마우지 배설물로 나무가 고사하고 악취가 도심까지 날아온다. 전남에서 가마우지 집단 서식지가 확인된 것은 장군도가 처음이다.여수시는 지난해 포획과 고압 물 세척 등을 진행했지만 가마우지를 퇴치하지 못하자 드론을 이용해 장군도에 그물을 씌웠다. 여수시 관계자는 “과수원에서 새를 막는 그물에서 착안했는데 조만간 현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