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상위노출 작년 한은 기준금리 두 차례 인하에도 되레 올려…12월엔 최고치올 들어 당국·정치권 압박에 ‘꿈틀’…“대출관리 속도 조절” 해명지난해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꿈쩍 않던 은행권 가계대출 가산금리가 금융당국과 정치권의 압박에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6개월 만에 가산금리를 1%포인트 이상 올리던 지난해 하반기와 달리 인하 속도는 현저히 더디다.은행권은 당국 규제 때문이라 해명하지만, 규제를 명분 삼은 ‘이자 장사’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3일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지난해 12월 은행권 신규 가계대출 평균 가산금리를 보면, KB국민은행 1.45%, 신한은행 1.78%, 하나은행 1.48%, 우리은행 2.09%, NH농협은행 1.52%로 대부분 연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이처럼 높은 가산금리는 은행권이 높은 대출금리를 유지하는 방패가 됐다. 한은은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연 3.5%에서 3.0%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캐나다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국내 생활가전 기업들의 북미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미국 수출 교두보로 멕시코 공장을 운영해온 삼성전자·LG전자는 공급망을 다변화하거나 아예 미국으로 공장을 옮기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캐나다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국내 가전업계는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MSCA)에 근거한 무관세 혜택이 사라지게 생겼기 때문이다.인건비·건설비가 저렴한 멕시코는 가전 기업들의 미국 수출용 제품 생산기지 역할을 해왔다. LG전자는 멕시코 레이노사·몬테레이에 TV·냉장고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티후아나 공장에서 TV를, 케레타로에서 냉장고·세탁기·건조기 등을 생산 중이다.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은 21.1%, 삼성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