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중계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켜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기소 된 소식을 외신도 빠르게 전했다.26일 뉴욕타임스(NYT)는 홈페이지 톱 뉴스 속보로 ‘남한의 탄핵 소추된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기소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NYT는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 역사상 최초로 재임 중에 형사 기소된 대통령”이라며 “그의 기소 소식은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예상보다 빨리 이뤄졌다”고 보도했다.NYT는 이어 “그의 몰락은 지난해 12월3일 야당이 장악한 국회가 정부를 ‘마비시켰다’고 비난하며 갑작스럽게 계엄령을 선포하며 시작됐다”며 “윤 대통령은 약 6시간 만에 계엄령을 철회해야 했지만, 수십 년 만에 한국 최악의 정치적 위기를 불러왔다”고 전했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탄핵 소추된 윤 대통령은 6시간짜리 비상계엄 선포로 수 년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며 검찰의 기소 소식을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행동은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하...
일주일에 가까운 긴 설 연휴가 장기 침체 중인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까. 올해 설에는 오컬트, 코미디, 로맨스 등 유독 다양한 장르의 국내 영화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외화는 인기 판타지 대작 ‘반지의 제왕’ 프리퀄 애니메이션 등이 개봉한다.■오컬트 VS 로맨스 VS 코미디 승자는?영화 <파묘>가 일으킨 오컬트 영화의 인기를 <검은 수녀들>이 이어갈 수 있을까. 24일 개봉하는 송혜교, 전여빈 주연의 <검은 수녀들>은 이번 연휴 최대의 기대작이다. 장재현 감독이 연출한 <검은 사제들>의 속편이다. 당장 오지 못하는 구마 사제를 기다리던 유니아 수녀(송혜교)가 악령이 깃든 소년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서품을 받지 못한 수녀는 구마를 할 수 없다’는 금기를 깨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송혜교의 데뷔 후 첫 오컬트 도전이다. 전여빈은 유니아를 돕는 미카엘라 수녀 역으로 출연한다.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