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국토교통부가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사업을 통해 피해보증금 대비 평균 회복률을 약 80%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한국토지공사(LH)가 피해주택을 경·공매로 낮은 가격에 사들여 생긴 차익을 피해자에게 돌려주면서 가능해진 일이다.국토부는 1일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사업에 따라 배당금·겅매차익 산정까지 완료된 44호를 분석한 결과 피해보증금 대비 평균 피해 회복률은 78% 수준이라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11월 전세사기피해자법 개정으로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사업의 피해구제 범위가 넓어졌기 떄문이다. LH가 피해주택을 경·공매를 통해 낙찰받아 생긴 차익을 피해자가 보증금 손실을 메우는 데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전까진 경매 차익을 피해자 임차료 지원에만 쓸 수 있었다.법 개정 이후 특히 후순위 피해자들의 손실이 크게 줄었다. 국토부가 분석한 44호 중 28호는 보증금 변제 순서가 밀린 후순위 피해자 사례였다.국토부에 따르면 법 개정 전 후순위 피해자들은 경·공매 배당...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디자이너 마우로 포르치니를 모바일·TV·생활가전을 총괄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사장)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을 디자인 총괄 사장으로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탈리아 출생이 포르치니 사장은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에서 산업디자인 학·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필립스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시작해 3M과 펩시코에서 CDO를 역임하며 글로벌 디자인 업계에서 명성을 쌓아왔다. 2012년 식음료 기업 펩시코의 첫 CDO로 영입돼 최근까지 13년간 몸담으며 펩시, 마운틴듀 등 브랜드 디자인을 총괄했다.포르치니 사장은 이날 링크드인에 “지난 13년간 소비재 업계에서 일하면서 브랜딩·전략·경험 디자인 분야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영감을 얻었지만, 나의 기반은 항상 제품 혁신과 기술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그간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에서 새로운 여정을 이어가려 한다”며 “우리 함께 미래를 아릅답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