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성추행변호사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내란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 민주당 일각에선 최 권한대행이 내란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특검법은 그동안 제기됐던 법적인 시비의 소지도 없앴고 국민의힘 요구 사항을 대폭 반영했다”며 “합리적 관점에서 최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할 이유를 전혀 찾을 수 없는 법안”이라고 밝혔다.노종면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내란 특검법을 거부하는 자는 내란 동조 세력”이라며 “최 권한대행은 오판하지 말라”고 밝혔다. 노 원내대변인은 “최 권한대행이 내란 특검법을 거부할 것이란 전망이 여기저기에서 나온다”며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구속하고 기소했지만, 대한민국 행정부는 여전히 윤석열의 방식과 기준을 따르고 있고 그 맨 앞자리엔 최 권한대행이 서 있다”고 비판했다.민주당은 최 권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경 필요성을 거론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목불인견(目不忍見)”이라고 비판했다.오 시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이라도 야당은 기업 활력 지원법안을 수용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글에서 오 시장은 중국의 ‘딥시크’ 등을 거론하며 “거대한 파고 앞에서 기업들은 고군분투하는데, 이를 돕고 지원해야 할 정치권은 규제 족쇄를 풀 생각도 없이 권력정치에 매몰돼 있다”고 현 시국을 진단했다.이어 그는 “반도체특별법과 전력망 확충법 등 첨단기술 관련 법안은 국회에서 공회전만 되풀이하는 중”이라며 “무차별적 기술 패권 전쟁의 포화에 석기시대 돌도끼를 들고 전장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원인으로는 민주당의 ‘독주’를 꼽았다. 오 시장은 “국회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한 야당의 안면몰수(顔面沒收) 행태를 지적하지 않을 수 ...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완제품을 생산할 방산업체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양사 모두를 지정했다. 통상 방산업체로 한 기업을 지정해온 것과 달리 양사를 지정한 건 소송전 등을 벌이며 첨예하게 갈등하던 그간 진행 상황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산업부는 3일 방위사업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방산물자인 ‘KDDX 완제품’에 대한 생산 능력, 보안 요건 등을 충족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방산업체로 지정하고 각 업체에 최종 통보했다고 밝혔다.KDDX는 2030년까지 6000t급 구축함 6척을 건조하는 사업으로 예상 사업비는 약 7조8000억원 규모다. 사업은 ‘개념설계 → 기본설계 → 상세설계·선도함(1번함) 건조 → 후속함(2~6번함) 건조’ 순으로 진행한다. 개념설계는 한화오션, 기본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맡았다. 이런 가운데 수출의 핵심인 ‘상세설계·선도함 건조’를 누가 맡을지를 두고 양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