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법률사무소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파면되면서 불소추특권이 사라졌다. 이로써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게 됐다.윤 전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사건 중 ‘명태균 게이트’ 수사 속도가 가장 빠르다. 검찰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2022년 대선 여론조사 결과를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무상 제공하고, 그 대가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 등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검찰은 지난해 12월 명씨와 김 전 의원을 구속 기소했다. 지난 2월 사건을 창원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한 뒤로는 오세훈 서울시장 등 여권 인사들을 향한 수사에 집중했다. 최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된 인사들을 불러 조사했다. 국민의힘 유력 대선 주자들도 연루된 사건이라 조기 대선 국면에 돌입하기 전에 수사를 서두를 가능성이 크다.검찰이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