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상간소송변호사 국내 유통업계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길어지는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고환율·고물가에 불안한 탄핵정국까지 겹치면서 한계 상황에 몰린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급성장 거품이 꺼진 전자상거래(e커머스)업체부터 온라인에 밀리며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해온 오프라인 기업들과 스테디셀러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제조업체까지 업태를 가리지 않고 벼랑 끝에 놓여 있다. 시장 재편과 함께 극소수만 살아남는 구조조정도 본격화하고 있다.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는 2일 공시를 통해 “그룹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으로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 공시는 전날 불거진 애경산업 매각설을 수습하기 위해 나온 것이다. 샴푸·치약·비누 등 생활용품과 화장품을 제조·판매하는 애경산업은 애경그룹의 모태로, ‘2080’(치약) ‘케라시스’(샴푸) ‘트리오’(주방세제) 등 익숙한 브랜드를 다수 가진 알짜 계열사다.애경이 모태기업까지 매각을 검...
헌법재판소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선고하며 “피청구인은 계엄이 국정위기 상황을 알리기 위한 경고성 계엄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계엄법이 정한 계엄 선포의 목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청구인은 계엄 선포에 그치지 않고 군·경을 동원해 국회 권한행사 방해하는 등의 헌법 및 법률 위반행위로 나아갔으므로 피청구인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자신의 비서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밤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배우 조민기씨 등에 이어 권력형 성범죄가 폭로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례가 또다시 발생했다. 경찰 수사는 아직 종결되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도 ‘공소권 없음’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성폭력 피해자 회복에 힘써온 전문가와 시민들은 가해자의 사망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했다.1일 ‘엑스’ 등 SNS와 일부 언론에는 장 전 의원이 무죄를 주장했던 글과 피해자의 폭로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 등이 올라왔다. 장 전 의원에 대한 폭로가 기획됐다는 식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도 있었다.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1일 기자와 통화하면서 “(장 전 의원의 죽음에 대해) 피해자 탓을 조금이라도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허 조사관은 “피해자가 (2015년 피해를 본 뒤) 10년이 지나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