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가 3일 제주 4·3추념식에 참석해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김 지사는 한강 작가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인용해 방명록에 “제주의 아픈 역사와 작별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김 지사는 이날 제주시 제주 4·3평화공원에서 거행된 제77주년 4·3추념식을 마친 뒤 오영훈 제주지사, 강기정 광주시장과 함께 김창범 제주 4·3희생자유족회장 등 생존희생자, 유가족 40여명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작년에도 뵙고 올해 또 뵙는다. 작년에는 현경아 할머님 오셔서 사연을 들려주셨다. 스물다섯에 두 딸과 또 유복자가 배에 있을 적에 스물아홉 되신 남편분 돌아가신 사연을 들려주셔서 가슴이 먹먹했다”면서 “오늘은 동영상에 김희숙 선생님 자손분들께서 DNA로 유골을 찾으시는 모습을 아주 감동 깊게 보고 가슴이 먹먹했다”고 말했다.이어 “경기도는 4·3사건과 관련해서 재작년 유가족분들을 DMZ에 초청했고, 오늘 이 순간에도 경기도청...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이 오는 4일로 잡히자 “헌법재판소가 빠른 시간 내에 기일을 잡은 것에 대해 다행으로 생각하고 환영한다”며 “국민의힘은 헌재의 판결에 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리와 양심에 따라 공정한 판결이 내려질 것을 기대한다”며 이렇게 밝혔다.권 원내대표는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인민재판을 방불케 할 정도로 헌재에 특정한 판결 강요하고 심지어 일부 의원들은 판결 선고 전에 불복 선언까지 한 바 있다”며 “당장 중단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헌재는 특정 결론을 유도하고 강요하는 민주당의 공세에 절대 흔들려선 안된다”고 했다.권 원내대표는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사회적 갈등은 거세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헌재 판결이후 여야 등 정치권은 국민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헌재 결정을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