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중요 임무 종사 등 혐의로 재판을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연일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대의 ‘투쟁’을 부추기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선고를 앞두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호응도 늘어나고 있다.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극우 카톡방 등에서는 김 전 장관 측이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보낸 떡 ‘인증사진’이 다수 올라왔다. 지난 29일 서울 신촌에서 열린 ‘탄핵을 반대하는 대한민국 청년’의 ‘자유 토크쇼’에서 받은 것들이다. 이 떡에는 김 전 장관의 이름과 함께 ‘대통령님을 지키는 것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 청년들 화이팅’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자유통일당 등이 지난 29일 주도한 탄핵 반대 집회에서는 김 전 장관 변호인이 무대에 올라 김 전 장관의 ‘옥중 서신’을 공개했다. 이 서신에서 김 전 장관은 “우리는 자유 수호를 위해 종북, 매국노 무리가 만든 권력과 끝까지 투쟁해야 한다”며 “행동하지 않는 정의는...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가 중국과 함께 영남 산불 방화를 저질렀다는 내용의 가짜뉴스를 유포한 16명을 고발했다. 북한 간첩이 산불을 냈다는 음모론을 제기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에 대해서도 법적 조처를 예고했다.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30일 논평에서 “극우 세력은 국가적 재난을 틈타 황당한 음모론을 퍼뜨리고 있다”며 “북한과 중국 개입설을 운운하며 사회 혼란을 조장하고 있다”고 밝혔다.한 대변인은 “‘안동이 이재명 고향이라 불났다’는 막말과 지역 혐오를 부추기는 원색적 발언까지 넘쳐나고 있다”며 “이 모든 허위 선동과 혐오 조장은 윤석열과 윤석열을 옹호하는 내란 잔당에 대한 단죄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민주당 산불재난긴급대응 특별위원회는 전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산불을 정쟁으로 악용하고 민주당 비난을 위한 가짜뉴스를 의도적으로 유포한 16명을 국민소통위원회 허위조작감시단 명의로 고발 조처했다”고 밝혔다.조계원 의원은 “민주당 의원과 당원, 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