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역대 최대 규모인 400억달러(약 59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번 자금 조달로 오픈AI의 기업가치는 5개월 사이 2배 가까이 뛰었다.오픈AI는 31일(현지시간) 일본 소프트뱅크를 비롯한 투자자들로부터 400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단일 투자로는 벤처 역사상 사상 최대 규모다. 오픈AI는 이 투자가 “인공지능(AI) 연구의 최전선에서 앞으로 더 나아가게 할 것”이라며 “대규모 컴퓨팅 파워가 필수적인 AGI(범용인공지능)로 향하는 길을 닦을 것”이라고 밝혔다.오픈AI의 기업가치는 대폭 상승했다.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10월 1570억달러에서 현재 3000억달러(약 463조원)로 두 배 가까이 불어났다. 비상장 기업 중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1위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약 3500억달러)다.이번 투자는 지난 1월 오픈AI와 소프트뱅크, 오라클 등이 손잡고 미국 내 AI...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산불을 시작으로 경남·경북 지역을 휩쓴 산불이 발생 열흘 만에 꺼졌다. 이번 산불은 사망자 30명을 포함해 75명의 인명 피해를 낳은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30일 오후 1시 기준 최종 집계해 발표한 영남 지역 산불영향구역은 4만8106㏊에 달했다. 서울 면적의 80%에 육박하는 크기이다.의성군에서 시작해 안동시와 영덕·영양·청송군을 휩쓴 산불은 지난 28일 오후 5시 무렵 진화가 완료됐다. 산청 산불은 30일 오후 1시 지리산 외곽 200m에 걸쳐 있던 마지막 남은 화선이 진화됐다. 21일 오후 3시26분쯤 산청 시천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난 지 213시간 만이다.산림당국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헬기 50대, 인력 1473명, 차량 213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경북 청송 지역에 최대 순간풍속 6m, 산청·하동 지역에 2.5m의 강한 바람이 불었지만, 이전보다는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