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불법촬영변호사 국가인권위원회 군인권보호위원회(군인권소위)가 2014년 선임 병사들에게 구타당해 숨진 고 윤승주 일병과 관련해 ‘윤 일병 사건 사인 조작 진상규명’ 안건을 28일 심의한다. 이날 윤 일병 유족들은 “은폐된 군대의 잘못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군사망사고 유족들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인권위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윤 일병 어머니 안미자씨는 “인권위가 우리를 사람답게 살게 해주는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했고, 인권위에 군인권보호관이 출범했다는 소식을 듣고 유족들은 환영했다”며 “그런데 군내 약자를 보호해야 할 군인권보호관 자리를 김용원이라는 자가 정치적 도구로 더럽히고 욕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용원씨는 군인권보호관의 역할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으니 오늘 우리에게 남은 진정 사건의 심의에 대해 의견을 내지 말아라. 당신은 이미 이 심의에서 배제됐다”고 했다.윤 일병 매형 김진모씨는 “곧 윤 일병의 11주기 기일인데, 10년이...
다음달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심리가 고조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70원에 근접해가면서 1500원을 넘길 수 있다는 공포마저 나온다.올해 원·달러 환율(주간 종가)이 전날 대비 20원 넘게 폭등한 날은 지난 1월31일(21.4원)과 지난달 28일(20.4원) 총 두 번이다. 코스피도 올해 들어 지난달 3일(-2.52%)과 28일(-3.39%) 두 차례 2% 넘게 폭락했다.이런 날은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대대적인 관세 부과를 예고하거나 강행하면서 시장이 충격에 빠진 날이다.이번엔 관세의 칼날이 한국을 직접 향하고 있는 만큼 충격파가 더 클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원·달러 환율은 관세 충격을 반영해 지난 28일 야간 거래에서 1469.9원에 거래를 마치며 연중 최고 종가(1470.8원, 주간 기준) 경신을 눈앞에 뒀다.트럼프가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