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권 가계대출와 기업대출 연체율이 동반 상승하면서 1월 은행 대출 연체율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3%로 전월(0.44%)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3개월 만에 연체율 상승세가 꺾인 지 한 달 만이다.신규 연체 발생액은 3조2000억원으로 전월보다 7000억원 늘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전월 대비 3조3000억원이 줄었다. 신규 연체율도 0.13%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올라 지난해 1월(0.13%) 수준으로 돌아왔다.금감원은 “연말 연체율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및 신규연체 발생 등으로 전월 말보다 연체율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통상 연말에는 은행들이 연체채권 정리 강화로 연체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61%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0.11%포인트 늘었다. 대기업 연체율은 0....
자동차 가격 상승 우려에“신경 안 쓴다” 추진 천명 ‘보편관세’ 카드까지 꺼내“얻을 게 있다면 열려 있다” 협상 가능성 남겨두기도다음달 2일 상호관세 발표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관세의 유효 기간이 “영구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로 자동차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며 관세 정책에 관해 강경한 자세를 고수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방송과 인터뷰하면서는 자동차 관세에 따른 소비자 부담 상승에 대해서도 “신경 쓰지 않는다”며 관세 드라이브를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그는 빅3 자동차 기업 최고경영진에게 차량 가격을 올리지 말라고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절대로 그런 적 없다. 그들이 가격을 올리더라도 신경 쓰지 않는다”며 “사람들이 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를 사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관세는 “영구적”이라며 “세계는 미국을 40...
경남 산청 산불 진화 작업이 9부 능선을 넘어선 상태에서 막바지 진화 작업에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30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산청 산불 진화율은 98%를 보이고 있다. 전날 99%까지 올라갔던 진화율이 밤 사이 다소 떨어진 것이다. 산청 산불은 지난 21일 오후 3시28분쯤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일대에서 발생해 이날로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산청 산불의 전체 영향구역은 약 1858㏊다. 이 가운데 하동 쪽 산불은 진화가 완료됐고, 현재 산청 쪽 산불의 막바지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전체 화선 71㎞ 중 약 1㎞에서 아직 산불이 진행 중이다.진화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전날부터 진화율은 답보 상태다. 산림청은 “진화헬기와 지상 진화인력을 집중 투입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했지만 험준한 지형과 두터운 낙엽층으로 인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산림당국에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