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국무위원은 탄핵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을 붕괴시키려는 세력에 적극 맞서겠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을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해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여권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마은혁을 임명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국무위원 전원을 일괄탄핵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유례없는 산불로 많은 인명피해가 나고 수많은 피해 주민들이 대피소에서 날밤을 지새우고 있는데 도대체 제정신인가”라며 “대한민국 정부의 국무위원으로서 대한민국을 붕괴시키려는 세력에 적극 맞서겠다. 국민과 힘을 합쳐 끝까지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했다.앞서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지난 28일 한 권한대행을 향해 오는 30일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한 권한대행을 재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경남경찰청은 산청군 산림 특별사법경찰에 넘겼던 산청 산불 사건을 31일 중 다시 넘겨받아 조사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경찰은 지난 21일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최초 발화 지점에 있었던 70대 A씨 등 4명을 참고인 조사한 후 사건을 산청군 산림 특별사법경찰에 지난 25일 인계했다.산불 화재 조사는 발생지역 시·군 특사경이 맡는다. 그러나 산청군 특사경은 이번 산불 피해가 큰 데다 수사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경찰에 사건을 맡아달라고 공문을 보냈다.참고인 조사를 받은 이들은 지인 사이로, 화재 발생 당일 오후 3시 26분쯤 최초 발화지점에서 예초 작업을 벌였다.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이들은 예초기로 잡초를 제거하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불이 나 신고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이번 주 중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등과 합동 감식을 벌여 발화 지점 주변 화염 흔적 등을 살필 방침이다.하지만 산불 원인을 두고 지역에서는 말들이 많다. 언론 매체에서는 ‘예초기 불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