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법률사무소 지난해 러시아를 방문한 북한 주민 숫자가 1만명을 넘어 전년 대비 약 12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5일 러시아 연방통계청의 이민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러시아에 입국한 북한 주민이 1만3221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2023년 1117명보다 약 12배 많고,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약 2만1000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방문 목적별로 보면 교육이 7887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업이 3098명으로 뒤를 이었다. 운송차량 1648명, 개인사 286명, 경유지 234명, 관광 53명, 업무 15명 순으로 집계됐다. 교육을 이유로 러시아를 방문한 북한 주민이 2012년(6636명) 이후 가장 많은 점이 눈에 띈다. 교육 목적 방문자 중에는 실제 방문 이유가 ‘노동자 파견’인 이들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국제사회는 그간 북한 당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노동자를 유학생으로 위장해 파견...
[주간경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산과 멕시코산 수입품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러다 시행을 하루 앞둔 지난 2월 3일(현지시간) 이를 한 달 뒤로 유예했다. 북미 관세 전쟁은 한 단락을 넘겨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관세 전쟁은 ‘트럼프가 돌아왔다’는 것을 전 세계에 확실히 알렸다. 정치·외교 관행에서 벗어나 종잡을 수 없는 언행으로 판을 들었다 놨다 하는 것이 그의 주특기다. 관세 전쟁을 시작한 명분도 그가 줄곧 외쳐온 ‘미국 우선주의’와 맞닿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통이 있을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고, 그 모든 것은 대가를 치를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이번 관세 전쟁으로 미국이 얻은 것과 잃게 될 것은 무엇일까?어김없이 반복된 ‘미치광이 전략’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내보인 극적인 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