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캐피탈 올해 설 연휴 기간 응급실을 찾은 경증·비응급 환자 수가 지난해보다 40% 이상 대폭 줄고, 이에 따라 중증 환자 비중은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설 연휴 기간 응급실 의료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보건복지부는 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설 연휴 기간(1월25일~2월2일) 응급실을 방문한 경증·비응급 환자 수는 일평균 1만3270명으로 지난해 2만3647명보다 43% 감소했다고 밝혔다.경증 환자의 응급실 진료비 본인부담률이 대폭 오르고, 국민들 사이에서도 경증 환자는 응급실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한 결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해 9월13일부터 경증 환자가 응급실을 이용할 때 진료비의 90%를 본인이 부담하도록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응급실에 내원한 경증 환자 수가 크게 줄면서 전체 응급실 이용 환자 수도 감소했다. 연휴 동안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수는 일평균 2만5041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팔레스타인의 자기결정권이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기 주권을 존중받는 독립 국가로 존중받는 두 국가 해법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접근이어서 팔레스타인은 물론 중동 지역 아랍 국가들의 거센 반발을 부를 것으로 예상된다.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가진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가자는 사람들이 살 곳이 아니다. 나는 사람들이 가자지구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가자에서 이주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모두”라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도 가자지구 주민 이주 방안에 대해 “난 그들이, 좋고 새로우며 아름다운 부지(piece of land)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이 그 땅을 재건해 ...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의 부정선거 음모론 제기와 비상계엄 옹호를 두고 과거 같은 학원 소속이었던 유명 강사 강민성씨가 “부끄럽다”는 반응을 보였다.강씨는 지난 3일 개인 페이스북에 “제 카페 게시판과 댓글을 중심으로 최근 정치사회적 상황에 대해 불편해하고, 분노하는 많은 분이 계신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제게 수업을 들었던 여러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생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다”라고 썼다.이어 “먼저 수험생을 가르쳤던 사람으로, 부족하나마 우리 역사를 공부했던 사람으로, 한때나마 같은 업체에 근무했던 사람으로, 저 자신 스스로가 부끄럽고 자괴감을 느낀다”고 했다. 강씨와 전씨는 과거 공무원 시험 준비 학원에서 한국사를 가르친 적이 있다.전씨는 지난 1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헌법재판관들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며 “국민이 헌재를 휩쓸 것이고 모든 책임은 불의한 재판관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발언했다. 전씨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