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학교폭력변호사 조희대 대법원장이 도입한 새로운 법원장 보임 절차에 따른 첫 법원장 인사가 31일 나왔다.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도입한 ‘법원장 추천제’와 ‘지방법원·고등법원 인사 이원화’를 대폭 손질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단행한 첫 인사다. 법원행정처는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고 했지만 민주적인 절차나 1·2심 간 자율성을 해치는 인사 방식이라는 일각의 비판은 여전하다.대법원은 이날 법원장, 고등법원 부장판사·판사 및 윤리감사관 등 인사를 발표했다. 신임 서울고등법원장에 김대웅(사법연수원 19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서울중앙지방법원장에 오민석(26기)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이 임명됐다.‘법원장 추천제’ 폐지 후 인사 단행이번 인사에서는 사법연수원 기수가 높은 서울고법 부장판사들이 고등법원장과 고등법원장급으로 임명됐다. 사법연수원장은 김시철(19기), 사법정책연구원장은 이승련(20기), 대전고등법원장은 이원범(20기), 광주고등법원장은 설범식(20기), 수원고...
“전세계 156개국에서 찾은 글로벌 한국 백화점은 어디?”더현대 서울이 개장 3년 만에 외국인 방문객이 크게 늘며 ‘글로벌 쇼핑 성지’로 자리 잡았다.4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의 국적이 2021년 40개국에서 지난해 156개국으로 4배 가량 늘었다. 유엔(UN) 정회원국(193개국)을 기준으로 할 때 전 세계 10개국 중 8개국 출신 외국인이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셈이다.더현대 서울과 매출 규모가 비슷한 무역센터점에 132개국의 외국인이 방문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수치다. 실제 더현대 서울에서는 북미, 유럽, 중국, 일본 등에서 찾아온 외국인은 물론 중동,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관광객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이에 더현대 서울의 매출 가운데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2월 기준 3%대에서 지난해엔 14.6%로 크게 높아졌다.더현대 서울은 외국인 방문객이 급증함에 따라 외국인의 쇼핑 편의를 돕기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전국 주요 대학들이 등록금을 인상하면서 고려대도 이날 16년 만에 학부 등록금을 올리기로 했다.고려대학교 관계자는 “4차 회의를 열어 올해 학부 등록금을 전년 대비 5.0% 인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고려대가 학부 등록금을 올리는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학교 측은 당초 5.49%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이날 회의에서 인상률은 5.0%로 정해졌다. 학교 측은 그간 등록금이 동결된 점, 학교 발전을 위한 추가 재원 확보가 불가피한 점 등을 들어 학생 측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서울 주요 대학들은 등록금을 인상하는 추세다. 연세대(4.98%), 국민대(4.97%), 서강대(4.85%), 이화여대(3.1%), 한국외대(5%), 동국대(4.98%), 동덕여대(4.2%) 등이 등록금을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