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플리카샵 쿠데타 저항세력과 내전 중인 미얀마 군부가 강진 발생 5일 만에 3주간의 휴전을 선포했다.미얀마 군부는 2일 국영방송 MRTV를 통해 “치명적인 지진 이후 4월2일부터 4월22일까지 무장 반군에 대한 작전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MRTV는 “휴전은 재난 이후 국가의 재건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반군부 민주진영인 국민통합정부(NUG)와 아라칸군(AA)·미얀마 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타앙민족해방군(TNLA) 등 3개 주요 반군 조직이 결성한 형제동맹은 각각 2주, 한 달간 군정에 대한 공격을 멈추겠다며 휴전을 제안한 바 있다.군부는 지진 발생 이후에도 미얀마 남동부 카인주, 동부 샨주 등 저항 세력 점령 지역을 향해 공습을 이어갔다. 미얀마 군부는 수색·구조·구호 작업을 진행할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군을 내전에 동원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파면 결정을 낭독하는 문형배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의 목소리는 지난 변론 과정과 마찬가지로 차분했다. “지금부터 2024헌나8, 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라는 말로 운을 뗀 뒤, 일정한 어조로 탄핵심판의 쟁점을 하나씩 짚어 내려가던 문 권한대행의 목소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행위가 파면을 정당화할 정도로 중대한지’를 설명하는 구간에 이르렀을 땐 다소 높아지기 시작했다.문 권한대행은 “피청구인(윤석열)이 취임한 이래 야당이 주도한, 이례적으로 많은 탄핵소추로 인해 여러 고위공직자의 권한행사가 탄핵심판 중 정지됐다”며 “그 과정에서 피청구인이 ‘야당의 전횡으로 국정이 마비되고 국익이 현저히 저해되어 가고 있다’고 인식해 어떻게든 이를 타개해야만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이 당시 정치권의 상황을 ‘비상사태’로 인식할 수 있었다는 점은 어느 정도 인정한 것이다...
태국 정부가 미얀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무너진 방콕 정부 신청사 건물의 부실시공 의혹에 대한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2일 방콕포스트 등 태국 언론에 따르면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전날 붕괴 빌딩 시공을 맡은 중국철도제10공정그룹이 수주한 모든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패통탄 총리는 “건물 붕괴가 인명 피해를 내고 태국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모든 관련 부처에 해당 회사가 얼마나 많은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방콕 내 모든 건물은 법적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며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패통탄 총리는 무너진 건물이 공사 될 당시 저질 강철 등 부실 자재가 사용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태국 PBS방송은 붕괴 건물의 건설·입찰 과정이 이번 조사의 핵심이 될 것이며, 패통탄 총리가 일주일 안에 관련 수사를 마무리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는 태국 법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