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제 실수 피하기 싱크홀(땅 꺼짐)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하자 운수 노동자들이 서울시에 ‘지반침하 안전지도’ 공개를 요구했다. 서울시는 ‘싱크홀 위험 평가’를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지도가 아니라며 공개하기 어렵다고 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정보공개센터 등은 2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수 노동자들에게는 도로가 일터”라며 “생명과 안전을 위해 지반침하 안전지도를 공개하라”고 서울시에 요구했다.지난달 24일 서울 명일동에서 싱크홀이 생겨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던 박모씨(34)가 추락해 숨졌다. 구교현 라이더유니온 지부장은 “하루 12시간 도로 위를 달리는 라이더들은 도로가 갑자기 땅 밑으로 꺼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까지 갖고 일해야 한다”며 “지하 공간 위험 정보를 공개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노동자들은 서울시가 싱크홀 발생 위험을 알고 있었음에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박정훈 공공운수노조 부위원...
시각장애인들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신용카드를 비롯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표시가 된 카드는 많지 않다.서울 용산구가 지난 20일, 26일 두 차례에 걸쳐 지역 내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카드유형을 구별할 수 있는 ‘손끝동행’ 점자스티커 6종 배부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손끝동행에서 제작한 점자 스티커는 주민등록증, 복지카드, 신용카드, 체크카드, 교통카드, 바우처카드 등 총 6종이다. 해당 카드 종류에 맞춰 점자스티커를 부착하면 향후 이용시 편리하게 구분이 가능하다.용산구는 1차로 점자안내문과 함께 지역 내 시각장애인 중 심한 장애로 등록된 161명의 주소지에 우편으로 발송했다. 미처 받지 못한 시각장애인이 없도록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 갈월종합사회복지관, 효창종합사회복지관, 시립용산노인복지관, 청파노인복지관 등 지역 내 복지시설 5곳과 16개 동주민센터에도 전달했다.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카드 종류가 많아지면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