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북 산불 피해지역 일대 ASF(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봄철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저지 긴급 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정부 대책은 대규모 산불로 인한 야생멧돼지의 이동과 폐사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성과 청송 등 경북 지역 내 대형 산불로 서식 환경이 달라진 야생멧돼지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폐사해 ASF가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봄철은 야생멧돼지 출산 시기로 개체수가 증가하고, 영농 활동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여서 계절적으로 ASF 확산 위험이 전보다 커질 수 있다.정부는 우선 ASF 확산 저지선에 위치한 경북 구미·김천시, 칠곡·청도군과 충북 옥천·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야간에도 야생멧돼지 식별이 가능한 열화상 무인기(10대)와 위치정보시스템(GPS)이 부착된 포획트랩(1500개)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한다.또 정부는 5곳의 먹이터를 조성해 야생멧돼지를 유인, 집중 포획한다. ASF 확...
지난달 한국 외환보유액이 석 달 만에 늘었으나, 여전히 4100억달러선을 밑돌았다.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한국 외환보유액은 4096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월 말보다 4억5000만달러 증가했다.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2월 12억달러 늘었다가 1월(-46억달러)과 2월(-18억달러) 감소했다. 특히 2월에는 4092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4100억달러 선이 무너졌다. 외환보유액이 석 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두 달째 4100억달러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한은 관계자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거래에도 분기 말 효과로 인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통상 분기 말에는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준수를 위해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한은 관계자는 “미 달러 약세에 따라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이 늘고,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했다”라고도 덧붙였다. 미국 달러는 3...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역대 최대 규모인 400억달러(약 59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번 자금 조달로 오픈AI의 기업가치는 5개월 사이 2배 가까이 뛰었다.오픈AI는 31일(현지시간) 일본 소프트뱅크를 비롯한 투자자들로부터 400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단일 투자로는 벤처 역사상 사상 최대 규모다. 오픈AI는 이 투자가 “인공지능(AI) 연구의 최전선에서 앞으로 더 나아가게 할 것”이라며 “대규모 컴퓨팅 파워가 필수적인 AGI(범용인공지능)로 향하는 길을 닦을 것”이라고 밝혔다.오픈AI의 기업가치는 대폭 상승했다.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10월 1570억달러에서 현재 3000억달러(약 463조원)로 두 배 가까이 불어났다. 비상장 기업 중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1위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약 3500억달러)다.이번 투자는 지난 1월 오픈AI와 소프트뱅크, 오라클 등이 손잡고 미국 내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