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ߴ�ϴ�.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빚을 갚기 어려운 취약 자영업자 차주가 1년새 3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돈을 빌린 전체 자영업자 수는 소폭 줄었지만 취약 차주는 오히려 늘어나며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3월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여러 군데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이거나 저신용자인 취약 자영업자 수(지난해 말 기준)는 42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3만1000명이 증가했다. 다중채무자 자체는 전년 대비 2만2000명 줄었지만, 기존 다중채무자 중 소득이나 신용이 하락한 이들이 많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들이 받은 총 대출금은 125조4000억원으로, 전체 자영업자 대출의 11.8%를 차지했다.연체율 증가세도 심상치 않다. 지난해 말 취약 자영업자의 연체율은 11.16%로 전년(8.9%)보다 늘었다. 전체 자영업자 중 대출금을 연체한 이들도 2022년 2분기 4만8000명에서 2024년 말 14만8000명으로 2년새 3배 가...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이 결국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입점사들 사이에서는 판매대금 정산이 일부 지급되지 않으면서 발란이 몰래 법정관리를 준비 중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는데, 일주일 만에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판매자들은 ‘제2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라며 불안에 떨고 있다.발란은 31일 최형록 대표 명의로 입점업체들에 공지를 보내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최 대표는 “올 1분기 내 계획했던 투자 유치를 일부 진행했으나 예상과 달리 추가 자금 확보가 지연돼 단기적인 유동성 경색에 빠졌다”면서 “파트너들(입점사)의 상거래 채권을 안정적으로 변제하고 발란 플랫폼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회생을 신청하게 됐다”고 했다.다만 최 대표는 “발란의 회생절차는 타 사례와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일반 소비자에게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현재 미지급된 상거래 채권 규모도 발란의 월 거래액보다 적은 수준”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