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온라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1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방청을 위해 헌법재판소를 찾았다. 헌재의 탄핵심판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자 압박을 강화하는 행보로 풀이된다.김민전 의원은 이날 헌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경원·윤상현·김정재·박상웅 의원 등 (여당 의원) 12명 정도가 함께 헌재로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출신 강명구·조지연 의원도 헌재를 찾아 탄핵심판 방청에 나섰다.김 의원은 헌재를 찾은 이유에 대해 “헌재가 공정하지 못하다라고 하는 많은 의혹들이 있는 것이 사실 아니겠나”라며 “그렇기 때문에 현장에서 우리가 지켜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헌재 흔들기’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야당 의원들이 개입했다는 양심선언을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했다”며 “초기 보도 위주로 재판이 이뤄져선 안 된다. 공정한 재판을 위해서는 충실하게 심리가 이뤄져야 하는데 아쉬움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초기 언론 보도와 ...
슬픔과 애도는 저마다 독특하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애도의 슬픔은 때때로 신체적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유독 비탄에 빠지고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책 2023년 11월 출간된 <선생님을 위한 애도 수업> 중 ‘학교에서의 애도에 관한 일반적 지침’에 담긴 내용이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이사장인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와 현직 교사 3명이 함께 썼다. 세월호 참사(2014년), 이태원 참사(2022년) 등을 거치며 학교에서 학생과 교사의 죽음과 애도를 직면해야 했다. <선생님을 위한 애도 수업>은 참사 이후 교사와 학생을 위한 일종의 애도 안내서로 제작됐다.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가 김하늘양(8)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뒤 여러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같은 학교에 다니거나 근무하던 학생·교사의 정서적 고통은 가늠하기 어렵다. 대전교육청은 교원...
베테랑 에이스 1명이 팀에 끼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하다. 그저 몇 승을 팀에 더 가져다주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던지는 동작 하나하나가 다른 투수들에게 교본이 되고, 말 한마디가 새로운 깨달음을 주는 계기가 되고는 한다. 그 베테랑 에이스가 한국 최고 투수 류현진(38·사진)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좌완 김범수(30)는 부쩍 표정이 환해졌다. 직구 구위는 여전하고, 커브가 특히 좋아졌다. 올해부터는 결정구로 써도 될 정도로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힘 빼고 던지라’는 류현진의 한마디가 크게 도움이 됐다. 야구 하면서 내내 들어왔던 말이지만, 류현진의 말이라면 그 무게가 또 다르다. 김범수는 “캐치볼만 같이 해봐도 눈에 보이는 게 너무 다르다”고 웃었다. ‘힘 빼고 던진다’는 건 쉽고도 어려운 과제다. 그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 류현진과 매일 공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건 한화 투수들만의 특권이기도 하다.FA 이적생 엄상백(29)은 벌써 류현진에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