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샤도 경기 불황 속에서 1,000원에서 5,000원 사이의 균일가 판매 정책으로 고수하며 급성장 중이던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 다이소가 제품군 확대를 위해 “1만 원 상품 판매를 고려 중”이라는 한 매체의 소식이 전해지자 소비자들은 동요했다.지난 12일 한 경제지는 ‘다이소가 뷰티 사업 확장을 위해 기존 5,000원이었던 최고가 상품을 1만 원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다이소는 1,000원에서 5,000원 사이의 균일가 정책을 유지하며 가성비를 앞세운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왔다.“다이소에서는 지갑 속 사정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다”고 한 목소리를 내오던 ‘다이소 애용자’들에게는 ‘배신’이라고 불릴 정도로 충격적인 소식이다. 다이소는 1997년 천호동에 첫 매장을 시작으로 25년 넘게 ‘균일가’를 지켜오고 있다. 다이소의 ‘균일가’는 모든 상품을 6가지 가격(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으...
오픈AI의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인 ‘GPT-4.5’가 조만간 출시된다. 이어 몇 달 안에 공개될 ‘GPT-5’는 스스로 단계를 밟아가며 문제를 해결하는 ‘추론’ 능력을 기본적으로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최신 AI 모델 GPT-4.5를 수주 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부적으로 ‘오리온’(Orion)이라고 불렀던 모델”이라고 전했다.기존 버전인 GPT-4는 2023년 하반기, 이를 개선한 ‘GPT-4o’는 지난해 상반기 출시됐다. GPT-4.5는 오픈AI의 마지막 비(非)추론 모델이다. 올트먼은 “GPT-4.5 모델은 ‘생각의 사슬(chain-of-thought)’이 아닌 마지막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생각의 사슬은 AI가 학습한 내용을 즉각적으로 도출하는 게 아니라, 사슬처럼 연결된 일련의 사고 과정을 거치는 방식...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에게 소송비용을 청구해 논란을 빚은 남도학숙이 공동운영 기관인 광주시, 전남도와 함께 소송비 문제를 다시 논의한다. 시민사회의 항의와 철회 요구가 2년5개월간 지속돼온 끝에 나온 방안이다. 다만 이번 논의에 피해자 측 목소리가 배제되면서 공정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12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시와 전남도, 남도학숙은 오는 18일 오후 2시 광주시청 12층 교육청년국 회의실에서 ‘남도학숙 관련 소송비용 협의체 회의’를 할 예정이다. 남도학숙은 광주·전남 출신 학생들을 위한 재경 기숙시설이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1994년부터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남도학숙 ‘성희롱 문제’는 2014년 불거졌다. 당시 직원 A씨는 상사로부터 여러 차례 성희롱을 당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가해자는 감봉 1개월 처분을 받았고 이후 A씨는 남도학숙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했다. 2022년 8월 대법원은 가해자와 남도학숙이 A씨에게 300만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