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중계 프로농구 창원 LG 슈터 전성현(34·사진)은 “살아났다는 걸 느낀다”며 활짝 웃었다. 부상으로 녹슬었던 슛 감각이 예전의 날카로움을 되찾았다.전성현은 지난 12일 서울 SK 원정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16점을 책임지면서 LG의 77-68 승리를 이끌었다. 직전까지 선두 SK 상대 4전 전패로 작아졌던 LG(24승14패)를 공동 2위로 다시 끌어올린 귀중한 활약이었다.전성현은 안양 KGC(현 정관장) 시절부터 KBL을 대표하는 슈터였지만 허리와 무릎을 연달아 다치면서 부활하기 어려우리라는 혹평과 싸워야 했다. 지난 6월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은 전성현은 이번 시즌 역시 평균 득점이 7.5점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몇 경기에선 완연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살아나고 있음을 스스로 느낀다.지난 3일 SK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이번 시즌 최다 19점을 터뜨리더니 6일과 8일 부산 KCC와의 2연전에서도 12점씩 쏘아올렸다. 그리고 9일 만의...
감사원 내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절차의 적법성 여부를 감사 대상으로 포함하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올해 연간 감사계획에서는 빠진 것으로 13일 확인됐다.이날 경향신문 취재 결과 감사원은 올해 연간 감사계획 논의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절차의 적법성에 대한 감사 여부를 검토했지만 탄핵심판 및 수사·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 등으로 감사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 내부에서는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심의·의결 등 절차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한 감사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감사원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계엄 절차의 적법성 관련 (감사에 착수할지) 논의가 있었다”며 “현재 탄핵심판과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감사원법상 대통령의 직무 행위는 직무 감찰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시점에서는 감사대상으로 적절치 않다고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감사원은 이날 올해 연간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