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상위노출 국내 상장사 5곳 중 1곳은 영업이익으로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하는 한계기업, 이른바 ‘좀비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8년간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 증가 속도가 주요 국가 중 미국 다음으로 빨랐다.한국경제인협회는 한국과 주요 5개국(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 상장사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9.5%(2260곳 중 440곳)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한계기업은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을 밑도는 기업을 말한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 비용으로 나눈 값이다.분석 결과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미국(25.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프랑스(19.4%), 독일(18.7%), 영국(13.6%), 일본(4.0%) 순이었다.지난해 3분기 기준 한국의 ‘일시적 한계기업’ 비중도 6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 일시적 한계기업이란 해당연도 이자보상배...
제주에 입도한 외국인 관광객 1명이 홍역에 확진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제주도는 제주를 여행 중인 20대 외국인 관광객 1명이 홍역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를 진행한 결과 6일 저녁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제주에서 홍역 환자가 발생한 것은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환자는 베트남에 여행을 다녀온 도민이었다.이번 외국인 확진자는 유럽인으로, 베트남에서 한 달 보름가량 체류하다 국내로는 지난달 22일 입국해 서울에 머물렀다. 이후 지난 1일 제주에 입도했다.발열 등 증상은 3일부터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현재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에 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가 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낸 시점 전후 4일 가량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살펴본다. 접촉자들의 백신 접종력 이력 등을 확인하고, 의심될 경우 검사를 실시한다.제2급 감염병인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 강한 호흡기...
대한항공이 지난해 매출 16조원을 돌파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대한항공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이 16조1666억원, 영업이익이 1조944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6% 늘어 3년 연속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도 22.5% 늘며 역대 최대인 2022년(2조8836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2863억원)의 6.8배에 달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6.8% 증가한 1조2542억원을 기록했다.대한항공은 국제선을 중심으로 좌석 공급을 확대하고 전자상거래 등 화물 수요 강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항공 국제선 승객은 1769만4010명으로 전년 대비 26.5% 증가했다. 국제선 화물 운송량은 160만4858t으로 9.5% 늘었다.지난해 4분기 매출은 4조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다. 분기 매출은 지난해 2분기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