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하는법 [주간경향] “지금은 정부가 공공개발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되는 상황이다.”서울역 쪽방촌에서 10년 넘게 살아온 윤용주씨는 불길한 예감을 말했다. 그의 예감은 그리 틀리지 않는다. 지난 2월 5일로 ‘서울역 쪽방촌 공공주택 및 도시재생사업(이하 공공주택사업)’ 추진 계획이 발표된 지 만 4년이 됐다. 2021년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용산구가 발표한 이 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쪽방 밀집 지역인 서울역 쪽방촌을 공공 부문이 주도해 정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쪽방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쪽방 주민이 재정착할 수 있도록 공공임대주택 1250호 등 총 2410호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여러모로 놀라운 구상이었다. 기존의 재개발 사업은 대부분 민간 주도로 사업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고, 세입자의 퇴거를 동반했다. 반면 이 사업은 쪽방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공공이 주도한다는 점에서 정책 기조의 일대 변화로도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창대했던 계획과 달리 사업은 한 발짝...
경기 파주시가 오는 11일 관내에 운행하는 모든 마을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파주시는 대중교통의 날로 지정된 2월 11일을 기념해 마을버스 무료운행을 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앞서 지난 5일 파주시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교통안전협의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시 대중교통의 날 선포 및 파주형 급행 시내버스(PBRT) 개통식’을 열었다.파주시는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 기본 조례’를 개정해 ‘대중교통의 날’을 지정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관내 마을버스 1일 무료 운행을 진행하기로 했다. 파주시는 매년 대중교통의 날은 마을버스가 무료 운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시민들은 11일 첫차부터 막차까지 모든 마을버스를 탈 때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탑승하면 된다.파주는 지난해 서해선 파주 연장 확정에 이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으로 경기북부의 새로운 교통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파주시는 GTX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노선을 전면 개...
9일 오전 7시 31분쯤 강원 춘천시 동내면 학곡리의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나 내부 집기 등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분 만에 진화됐다.119 구조대는 집 안에서 연기를 마신 60대 1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이날 불로 인해 아파트 주민 110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