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신소 2000년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는 지금 봐도 25년이라는 세월이 잘 느껴지지 않는 영화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남북한 초소병들의 우정과 비극을 그린 이 영화는 남북관계를 다룬 독특한 방식, 밀도 있는 서사와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당시로선 기록적 숫자인 58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도 성공했다.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 박찬욱관에서 <공동경비구역 JSA> 시사 및 GV가 열렸다. 영화가 CJ ENM 30주년 기념 ‘비저너리’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이벤트다. GV에는 박찬욱 감독, 송강호·이병헌·이영애·김태우 배우가 참석했다. 영화에서 송강호는 북한군, 이병헌과 김태우는 남한군, 이영애는 한국계 스위스인 군 정보단 소령을 연기했다.25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감독과 배우들은 GV 내내 약간 들뜬 표정으로 과거를 회상했다.박 감독은 <공동경비구역 JSA>를 자신을 ‘살려준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