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전남 특수학교 학생 상당수 ‘1시간 이상’ 통학 일반학생 30분 미만 78%, 장애학생은 52%긴 통학거리로 30만㎞ 운행 노후 버스도 많아전남 함평에 있는 한 특수학교는 무안과 영광, 장성 등 인근 지역을 오가는 통학버스를 운영한다. 버스 4대가 4개 코스로 나눠 장애 학생들을 등하교시킨다. 그런데 이들 통학버스가 학교에 도착하기까지는 모두 1시간 30분 이상이 걸린다.1호 차는 오전 6시 12분 첫 학생을 태운다. 이후 17곳의 승차장을 모두 들려 학교에 도착하는 시간은 오전 8시 45분이다. 가장 먼저 탄 학생은 무려 2시간 33분 동안 버스를 타야 한다.하굣길도 만만치 않다. 오후 3시 55분 학교에서 출발한 버스는 2시간 10분이 지난 오후 6시 5분에 마지막 학생을 내려 준다.전남지역 특수학교에 다니는 학생 상당수가 장시간 통학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특수학교에는 1250명이 재학 중인 데 이 중 737명이 통학버스를 이용해 학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