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혼변호사 3일 EBS1에서 방송되는 <세계테마기행>이 찾은 나라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겨찾는 동남아 여행지, 태국이다. 방콕에서 6년째 살고 있는 배우이자 광고모델 채인우가 큐레이터로 나선다.자동차, 오토바이, 사람이 뒤엉킨 복잡한 도심에서 현지인들이 애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은 보트다. ‘투어리스트 보트’는 짜오프라야 강변의 명소들을 이어주는 노선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타볼 만하다. 보트가 처음 멈추는 명소는 사원 ‘왓 아룬(Wat Arun)’이다. 다양한 색깔의 세라믹 타일로 장식된 이 사원은 방콕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으로 꼽힌다. 사원 이름인 ‘왓 아룬’은 ‘새벽 사원’이라는 뜻이다. 타일에 태양빛이 비치면 빛나는 모습이 유독 찬란해 붙은 이름이다.보트가 이끄는 다음 장소는 꽃시장, ‘팍클롱 딸랏(Pak Khlong Talat)’이다. 이 시장에선 매년 11월이면 특히 분주해진다. 모두 큰 바나나잎과 생화를 이용해 연꽃 모양의 작은 배, ‘끄라통(Kra...
여권의 차기 대선 후보로 부상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조기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전혀 검토한 적이 없다”며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공개 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기각과 직무 복귀를 바라는 강성 보수 지지층을 고려한 발언으로 해석된다.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로부터 조기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현재는 조기 대선 요인이 있는지 없는지 단정할 수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김 장관은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을 두고는 “지금 그런 말을 하면 상당히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저 자신의 양심에도 맞지 않는 발언”이라고 말했다.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탄핵이 기각돼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저로서야 당연히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이 계속 다 탄핵되고 불행한 역사를 겪는 건 국민 누구도 ...
설 연휴가 지나도 새해가 시작된 것 같지 않다. 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내란동조 세력들은 여전히 버티고 있고, 서울서부지법에서는 끔찍한 폭동이 자행됐다. 윤석열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계엄 정국이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세상은 여전히 상식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다. 하지만 계엄 세력과 싸운다고 해서 세상의 시계는 멈춰주지 않기에, 시민들의 일상을 위협하는 무수한 일들이 소리소문 없이 벌어지고 있다.지난달 23일, 대법원은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3000가구에 달하는 피해를 낳은 전세사기범 남모씨 등에 대한 2심 판결을 확정했다. 1심에서 남씨는 징역 15년을 선고받았고, 공인중개사 등 공범들 역시 4~13년의 실형을 받았다. 그러나 2심에서 형량이 절반 이상 줄어 남씨는 징역 7년, 공범들 역시 무죄나 집행유예로 풀려나게 됐다. 피해자가 수천명에 이르고 그중 4명의 목숨까지 앗아간 범죄에 대한 판결치고는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다. 전세사기 문제는 여전히 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