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가입현금지원 전교생이 16명뿐인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에 있는 유일한 학교가 분교 조정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고태진씨(42) 부부 대가족이 원산도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면서다.3일 보령시에 따르면 20여년간 강원도 등의 지역에서 군 생활을 하다 전역을 앞둔 고씨 부부와 자녀 7명 등 가족 9명이 지난달 2일 원산도로 전입했다.자녀 7명 중 셋째부터 다섯째까지는 현재 초등학교 6학년, 3학년, 1학년으로 재학 중이다. 이들은 모두 원산도 광명초등학교로 전학했다.이로써 광명초 학생 수는 16명에서 19명으로 늘었다. 2021년 1113명이던 인구가 지난해 1017명으로 96명 줄어드는 등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주변 여러 학교가 문을 닫은 가운데 광명초는 원산도에 유일하게 남은 학교다.하지만 올해 학생 19명 중 7명이 졸업을 하면 학생 수(12명)가 교직원 수(15명)보다 적어진다. 학생이 교직원보다 적거나 2년간 신입생이 0명이면 본교에서 분교로 조정된다. 비록 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