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내구제 직장인 월급이 ‘찔끔’ 오르는 동안 물가는 크게 오르면서 실질 소득 증가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윤석열 정부의 감세 정책이 진행되면서 근로소득자 전체 세부담은 줄었으나 감세 혜택은 주로 상위 0.1% 초고소득자에게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0.1% 초고소득자는 1년에 약 1800만원 세금을 덜 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공개한 국세청의 연도별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를 보면, 최근 집계된 2023년 귀속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4332만원으로 1년 전보다 2.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인 2020년(2.3%)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임금이 2.8% 늘어나는 동안 소비자 물가는 3.6% 올라 실질임금은 오히려 떨어졌다. 2023년 근로소득과 소비자물가 간 상승률 차이는 -0.8%포인트를 기록했다. 2022년 -0.4%포인트를 기록한 데 이어 2년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임금 ...
SK온이 지난 1일 SK엔텀과의 합병 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SK온·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의 3사 합병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2일 밝혔다.3사 합병 법인의 이름은 SK온이다. SK온은 이번 합병을 통해 ‘따로 또 같이’ 시너지 창출로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배터리·트레이딩 회사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앞서 SK온은 그룹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SK온·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 합병을 발표했다. 같은 해 11월 합병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사명을 ‘SK온 트레이딩인터내셔널’로 변경해 SK온 내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 중이다. 국내 최대 사업용 탱크 터미널로 유류화물 저장, 입출하 관리를 해온 SK엔텀은 SK온 트레이딩 인터내셔널의 터미널 사업부가 된다.SK온은 3사 합병으로 SK온 트레이딩 인터내셔널의 트레이딩 노하우를 통해 원소재 구매 비용 절감은 물론 가격 변동성, 거래 리스크 등 시장 위험 요소 대응에서 시너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