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형사전문변호사 “최상목 대행, 윤 정권 잘못된 행보 바로잡을 책임 있어‘수신료 통합’ 거부권 행사는 방송장악 정책 계승 선언”김의철 전 KBS 사장은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한 해임 처분 취소 소송 1심에서 무효 판결을 받고 승소했다. 2023년 9월 해임된 이후 1년4개월 만이었다. 본안 소송과 함께 신청했던 집행정지 가처분이 지난해 5월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되면서 남은 임기를 채울 수는 없었지만, 부당하게 해임당했다는 사실을 인정받은 것이다.지난 20일 경향신문사에서 만난 김 전 사장은 “결국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꿔 정치적 후견주의에서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면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윤 정권의 잘못된 행보를 바로잡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또 “KBS가 잊혀가는 건 아닌가 싶어 걱정스럽다”며 “국민께는 당장은 KBS를 미워하더라도 포기하지 말아달라고, 과감히 비판해달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그는 스스로를 “윤 정권 언론장악의 피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