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피부과 대통령경호처가 윤석열 대통령 생일 축하곡 합창에 참여한 경찰 47명에게 격려금으로 1인당 30만원씩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호처가 공적 행사인 창설 60주년 행사를 사적 행사인 윤 대통령 생일잔치로 활용했다는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경찰청은 25일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당시 합창에 경찰 47명이 경호처의 요구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또 자료에서 “합창단에 참가한 경찰관 47명이 경호처로부터 각 3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백 의원이 지난 22일 윤석열 정부 내란 혐의 진상 규명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경호처가 합창 행사에 간호장교뿐 아니라 여경도 불렀고 격려금 30만원씩 지급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했는데 격려금 지급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경찰청에 따르면 합창 행사에 동원된 경찰은 배속 경호부대 소속으로 용산 대통령실 청사 경호 담당 101경비단 29명, 관저 외곽경호대 202경비단 10명, 대통령 근...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2500명 넘게 늘며 14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혼인 건수도 2015년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12월에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연간 출생아 수는 9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할 전망이다.통계청이 22일 발표한 ‘11월 인구 동향’을 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만95명으로 1년 전보다 2565명(17.5%) 증가했다. 이는 2010년 11월(17.5%)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출생아 수는 모든 시·도에서 1년 전보다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 이후 다섯 달 연속으로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22만9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만3723명)보다 3.0% 증가했다. 12월에도 이런 흐름이 유지된다면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와 연간 합계출산율도 9년 만에 증가세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에 40만6243명이었던 연간 출생아 수는 2023년에는 23만28명까지 감소...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서 호흡기와 눈, 피부처럼 직접 대기와 접촉하는 부위는 물론 심뇌혈관계까지 건강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에 특히 취약한 아동과 노년층, 임산부와 기저질환 환자들은 외출 전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미세먼지는 입자 크기에 따라 10㎛ 이하인 미세먼지와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로 세분한다. 미세먼지에는 중금속과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어 호흡기를 거쳐 폐까지 침투하면 호흡기뿐 아니라 심뇌혈관 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다. 미세먼지와 직접 접촉하는 눈과 코, 피부 등에서도 결막염, 비염, 중이염, 아토피 피부염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높아진다.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인, 임산부는 특히 더 큰 위험에 노출된다. 호흡기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염증과 손상에 더 취약한 영유아와 어린이는 어릴 때부터 미세먼지에 자주 노출되면 천식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이 유발될 위험이 더 커진다. 노년층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