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사이트 미국 정부가 2일(현지시간) 한국산 제품에 상호관세 26%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국내 유통가도 긴장하고 있다.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수출 감소와 가격 경쟁력 약화 등을 우려하고 있다.의류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 생산설비를 갖추고 주문자상표부착(OEM)이나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날 베트남에 상호관세 46%를 부과하기로 하는 등 동남아시아도 상호관세 지역으로 묶었다.업계에서는 한세실업이 가장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본다. 한세실업의 경우 베트남에만 의류 봉제품과 원단가공 등 15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 제품 중 39%를 베트남에서 생산한다.식품업계 중에서는 미국 현지에 생산시설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불닭볶음면’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미주지역 매출 비중이 증가하던 삼양식품은 이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수출지역 다변화 등 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4일 오전 11시 22분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하자 전북 전주시 풍패지관 앞에 있던 탄핵 찬성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시민들은 “국민이 이겼다” “드디어 봄이 왔다”고 외쳤다.헌재가 재판관 전원 일치로 탄핵안을 인용하자 이날 오전 전주시 풍패지관 앞 ‘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 주최 집회에 참여한 500여명의 시민은 주먹을 쥐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시민들은 “민주주의 만세” “대한민국 만세”를 연호했다. 이들은 껑충껑충 뛰고 물을 뿌리면서 탄핵 인용을 자축했다. 시민들은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라고 쓰인 손팻말을 좌우로 흔들었다. 일부 시민들은 눈물을 훔치며 서로 안아주기도 했다.‘우리가 이겼다’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있던 이유란씨(53)는 “순리대로 돼 다행이다. 시민 모두가 기뻐하는 정의로운 판결이었다”며 “계엄 선포부터 파면까지 국민 모두 폭삭 속았수다(수고하셨습니다)”라고 ...
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앞에 설치된 ‘아쿠아아트’ 육교에서 미세먼지 저감용 워터스크린이 가동된 가운데 시민들이 대화를 나누며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