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도심 대표 상권인 동성로 지하도상가 등을 대상으로 정밀도를 높인 전자지도를 제작한다고 3일 밝혔다.대구시는 국토지리정보원이 주관하는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에 선정되면서 이를 추진한다. 이 사업은 수치지형도(1000분의 1)와 함께 대구시가 필요로 하는 지도를 추가 제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대구시는 항공·드론에 탑재한 센서 및 고해상도 카메라로 수치지형도 제작 비용을 절감해 고정밀 전자지도를 추가 제작할 계획이다.우선 대구시는 동성로 중심부에 위치한 중앙로 지하도상가의 실내지도를 제작한다. 상가 출입구와 내부 통로, 상가별 위치가 표시된다. 지도를 통해 차량 및 도보 출입구의 위치와 형태, 교통약자 편의시설 여부 등도 파악하기 쉬울 전망이다.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2·28기념중앙공원 등 도심 내 공원의 시설물에 관한 정밀지도를 제작해 접근성을 높인다. 중구 일대 3차원 지도를 갱신해 가상현실(VR) 관광 체험과 안내 등의 기반을 마...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목전에 두고 실시된 4·2 재·보궐선거가 야권의 승리로 끝났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기존 텃밭인 TK에서 지지세를 확인하는데 만족해야 했다.지난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잠정 집계결과 전체 선거인수 462만908명 중 사전투표를 포함해 총 121만3772명(26.27%)이 투표에 참여했다.국회의원 선출이 없는 가운데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최대 관심사는 부산교육감과 지자체장 5곳(경남 거제·경북 김천·서울 구로·전남 담양·충남 아산)에서 여야 중 누가 더 많은 승리를 거두는지였다. 당초 이들 지역은 담양(민주당)을 제외하곤 모두 국힘이 승리한 지역이었다.3일 오전 0시30분 현재 대부분 지역에서 개표가 끝났거나 당락 여부가 확정된 상태다. 개표 결과 국힘은 김천에서만 승리하는데 그쳤다. 민주당은 구로·아산·거제에서 승리했고, 조국혁신당은 담양에서 신승하며 첫 지자체장을 배출했다.보수 단일화 실패한 부산교육감, 진보측 승리탄핵찬·반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한국산 수입품 관세 25%를 포함해 전 세계에 최소 10%의 ‘관세 폭탄’을 발표했지만, 러시아는 제외됐다. 백악관은 러시아가 미국의 제재 대상이기 때문에 관세가 무의미하다고 설명했지만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러시아가 미국 제재로 이미 “의미 있는 무역을 배제”했기 때문에 관세 부과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이 매체에 답변한 것에 “미국은 여전히 트럼프의 관세 목록에 오른 모리셔스나 브루나이 같은 국가보다 러시아와 더 많은 교역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상호관세 목록에는 남태평양에 있는 인구 1천500명의 뉴질랜드령 토켈라우와 북극권에 있는 인구 2천500명의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등 조그만 섬 지역까지도 포함됐다.레빗 대변인은 쿠바, 벨라루스, 북한 역시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는 기존 관세와 제재가 이미 매우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실제 러시아가 우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