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1일 미국의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발표를 앞두고 “통상 위기는 결코 정부나 개별 기업 혼자만의 힘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정부는 전방위적으로 충격을 완화시키고 기업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주재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총출동했다.앞서 한 권한대행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리던 대외경제현안 간담회를 민관 합동의 경제안보전략 TF로 개편해 직접 주재하기로 했다. 민관이 협력해 미국발 관세 전쟁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한 권한대행은 “미국의 관세 정책 때문에 전 세계 공급망에 엄청난 충격과 도전이 다가오고 있다”며 “이제는 정부와 기업이 손을 잡고 한마음으로 뛰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4월2일(현지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