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일회용품 퇴출’에 나선다.청주시는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일회용품 12개 품목을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청주시가 관리하는 일회용품 12개 품목은 일회용컵, 앞치마, 플라스틱 빨대, 배달용기, 응원용 비닐막대, 물티슈, 화환, 생수병, 현수막, 일회용 식탁보, 일회용 수저, 비닐봉투 등이다.청주시는 공공기관, 요식업, 장례업, 시민 등 4개 분야로 나눠 일회용품을 퇴출한다.우선 공공기관은 ‘청주시 공공기관 일회용품 사용제한 조례’에 따라 행사 및 축제에 다회용기를 지원한다. 청주시는 지난 17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세운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로부터 다회용기를 공급받아 축제에 사용한다. 또 부서별로 일회용품 감축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이행 성과를 부서평가에 반영한다.또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북지회 등 관련 단체와 함께 요식업 분야에서도 일회용 컵·앞치마·식탁보·수저, 물티슈 등 사용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한 전 비서 A씨 측이 추가 증거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A씨의 고소대리인인 김재련 변호사(법무법인 온세상)는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A씨 측 증거 자료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A씨 측은 2015년 11월18일 자정 쯤부터 오전 8시30분 사이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사건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당시 장 전 의원은 부산디지털대학교 부총장이었고 A씨는 그의 비서였다. 사건 전날 선거 포스터 촬영차 상경한 장 의원 일행은 자리를 옮겨가며 3곳에서 술을 마셨다.A씨 측에 따르면 A씨는 18일 오전 8시쯤 눈을 떠 보니 호텔 침대였다고 기억하고 있다. A씨는 성폭력 피해가 있었음을 인지하고 ‘뭐라도 증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호텔 방 내부를 사진·영상으로 찍었다고 한다. 이후 잠에서 깬 장 전 의원은 A씨를 부르며 찾아다니고, ‘물을 가져다 달라’고 했다. 물을 마신 후 침대에 누운 상태에서 A씨를 다시 ...
작전통제권은 한 나라의 군사주권을 상징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이 용어 대신 ‘전시에 군대의 작전을 지휘하고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의미하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이라는 용어를 흔히 쓴다. 이는 1987년 대통령 선거 당시 민정당의 노태우 후보가 작전통제권 환수를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됐음에도, 공약 실천 과정에서 작전통제권 환수를 꺼리는 분위기에 밀려 궁여지책으로 작전통제권을 전시와 평시로 나누면서 나온 말이다. 무언가 환수했다는 명분을 찾기 위해 평시작전통제권이라는 말을 만들었고 1994년 12월 한미연합사로부터 이를 되찾아왔다. 그러나 작전통제권의 요체가 전쟁 발발에 대비하는 것인 만큼 평시작전통제권 환수는 빛 좋은 개살구만도 못하다. 정작 전작권 환수가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그동안 많은 이들이 자주 국가로서 군사주권의 온전한 행사를 위한 작전통제권의 환수를 추구해왔다.우리의 작전통제권(작전지휘권)은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1950년 7월14일 이승만 대통령이 맥아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