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인 가수 지드래곤이 8년 만에 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지드래곤은 월드투어 첫날인 지난 29일 공연에서 2006년 발매곡부터 올해 발표한 최신곡까지 약 20년의 음악 여정을 풀어내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팬들에게 소중한 기억을 선물했다. 다만 공연이 1시간 넘게 지연되고, 플로어로 내려온 지드래곤 주변으로 사람이 몰려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등 매끄럽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공연은 73분 지연되는 등 삐걱거리며 시작됐다. 당초 공연은 오후 6시 30분 시작 예정이었는데, 주최 측은 당일 오후 표 예매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7시로 순연됐음을 알렸다. 하지만 공연은 7시에도 시작하지 않았다. 영하의 날씨 속에 기다리던 관객들은 “나와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오프닝 멘트에서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7개 곡을 부른 후 “오늘 날씨 너무 추운데 늦게 시작하게 돼서 너무 죄송스럽다”고 했다. 그는 공연 말미 “오늘 늦어서 죄송하고 추워서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
크라잉넛, 이효리, 소녀시대, 아이유, 방탄소년단(BTS·사진) 등이 ‘21세기 첫 25년을 빛낸 뮤지션’에 꼽혔다.음악 평론 웹진 ‘이즘’은 평론가와 PD 등 31명을 설문 조사해 2000~2024년 활약한 뮤지션 25팀을 발표했다.홍대 클럽에서 출현한 펑크 밴드 크라잉넛은 데뷔 30주년에도 “영원한 청춘”이라고 평가받았다. 이효리는 “늘 가까이에 있었지만 함부로 따라잡기 힘든 팝스타, 뮤지션, 그리하여 아이콘”, 아이유는 “대중가수로서도 훌륭했지만 근시안적인 히트곡만 남발하지 않았다”, 빈지노는 “힙합 신의 젊은 거장”, BTS는 K팝에 “봄날”을 안겨줬다는 평을 각각 들었다.이 밖에 자우림, 김범수, 보아, 싸이, 다이나믹 듀오, 빅뱅, 잔나비 등도 리스트에 올랐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31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전날 제안한 10조 필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 현안에 대해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앞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긴급현안 관련 경제관계장관 간담회’에서 “여야가 필수 추경 취지에 동의해준다면 조속히 추경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열리는 여야 회동에서는 추경의 내용과 규모를 두고 여야가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민주당은 국회 본회의 개최에 대한 요구도 내놓을 전망이다. 민주당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촉구하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도 검토해 왔다. 여당과 이를 둔 설전이 오갈 가능성이 있다.박찬대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내달 3일 3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 전 가능한 본회의를 열겠다며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나흘 간 최대한 본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4월 4일부터는 4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