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혼변호사 제주항공 참사부터 에어부산 화재까지 대형 항공기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정부가 항공안전체계 전반을 손보기로 했다.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항공안전 혁신위원회에서 4월 중 혁신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4일 ‘항공안전 혁신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위원회를 이끌어갈 위원장을 선출하고, 위원회 운영 방향과 목표를 설정했다.위원회는 4월까지 약 10주간 운영된다. 민간 전문가 20여명이 ‘항공운항 안전분과’와 ‘공항시설 개선분과’로 나눠 활동할 예정이다. 논의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관련 전문가를 추가 임명할 수도 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위원회는 우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 과정에서 지적된 LCC(저비용항공사)의 정비 역량 제고와 높은 항공기 가동률 관리, 공항 건설·운영 규정 간 불일치 해소 문제 등을 다룰 예정이다.이밖에 항공기 운항 인허가 시 안전성 검토를 강화하고, 항공안전투자 공시제도를 내실화하는 등 쇄신 방안도 논의한다. ...
신임 해양경찰청장에 김용진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54·사진)이 내정됐다.해양경찰청은 5일 해양수산부가 김 청장(치안정감)을 해양경찰청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해양경찰청장은 해양경찰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해양경찰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해양수산부 장관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해경 관계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김 청장을 임명하면 치안정감에서 치안총감으로 승진, 임명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경북 영주 출신인 김 청장은 서울대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행정고시 42기로 공직에 입문했다. 감사원 부감사관, 서울시 조직관리팀장을 거쳐 2008년 해경에 경정 특채로 임용됐다. 해양경찰청 대변인, 국제협력관, 경비국장,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했다.
3일 오후 8시 9분쯤 경기도 안성시 명륜동 법계사에서 불이 났다.소방당국은 연소 확대를 우려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20여 분 만인 오후 8시 30분에 큰 불길을 잡았다. 진화 작업에는 장비 35대와 인력 90명이 동원됐다.법당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지만, 법계사 대웅전이 모두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다. 법계사에는 경기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된 그림 ‘신중도’가 있지만 다른 건물에 보관돼 있어 문화재 피해를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