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형사변호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은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중국 상무부는 2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대변인 명의 담화문에서 “미국 백악관이 펜타닐(마약성 진통제) 등의 문제를 이유로 중국의 미국 수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강한 불만을 갖고 있으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상무부는 “미국의 일방적 추가 관세 부과 조치는 WTO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미국의 잘못된 행동을 WTO에 제소할 것이며, 상응하는 반격 조치로 우리의 권익을 확고하게 수호하겠다”고 밝혔다.중국이 무역 문제를 이유로 상대국을 WTO에 제소하는 것은 ‘상징적 조치’에 가깝다. 지난해 중국은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 추가 관세 부과를 염두에 두고 반보조금 조사를 개시하자 EU를 WTO에 제소했고 EU가 추가 관세 부과를 확정하자 WTO에 추가 ...
국내 항공기 화재사고 건수는 전체 화재사고의 0.003%에 불과하지만 한 건당 재산피해 규모는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항공기 화재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총 14건 발생해 전체 화재건수(40만5977건)의 0.003% 수준이었다.항공시설 화재가 29건으로 뒤를 이었고, 항만시설, 문화재, 군용차량이 나란히 31건씩을 기록했다. 항공기보다 화재발생이 적은 장소는 교정시설(13건) 밖에 없었다.화재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은 야외(7만3309건)였고, 단독주택(5만7378건), 공동주택(4만8237건), 자동차(4만3578건), 음식점(2만6705건) 순이었다.하지만 화재 한 건당 재산피해 규모는 항공기 화재가 2억5764만원으로 가장 컸다. 항공시설(1억9666만원), 위험물제조소(1억8867만원), 발전시설(1억5305만원), 위생시설(1억1941만원), 선박(1억102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설 연휴...
영하의 날씨에 휴대전화도 없이 사라진 치매 노인이 경찰의 적극적인 추적과 시민 제보에 힘입어 무사히 구조됐다.서울 서대문경찰서 실종수사팀(팀장 김종걸)은 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 전체 실종 경보 문자와 시민 제보를 통해 치매 노인을 구조했다고 31일 밝혔다.치매를 겪는 고령의 A씨는 지난 13일 오후 2시쯤 배우자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 방문한 뒤 실종됐다. 영하의 날씨였고, A씨에게는 휴대전화도 없었다. 경찰은 실종수사팀, 지구대, 상황실 등을 동원해 총력대응에 나섰지만 위치추적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서대문서는 같은날 오후 5시쯤 구청에 서대문구 지역에 실종 경보문자 전체 발송을 요청했다. 실종 경보문자를 발송한 지 6시간만인 오후11시56분쯤 경찰서로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안내문자 실종자와 똑같은 인상착의를 봤다”는 신고였다. 관할 파출소 경찰관들은 즉시 신고 현장에 출동했고, A씨를 현장에서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건강에 큰 이상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