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패스 사기 60대 아들이 치매를 앓던 80대 노모를 숨지게 한 존속살인 사건이 설 명절에 일어났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 동부경찰서는 29일 노모를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인)로 아들 A(6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A씨는 이날 오전 0시 11분께 광주 동구 학동 한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80대 어머니 B씨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범행 직후 이러한 내용을 친구에게 알린 A씨는 친구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경찰은 B씨가 치매를 앓고 있었다는 가족 진술을 토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이 러시아에 2만~2만5000명 규모 병력을 추가 파병할 것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주장했다.2일(현지시간) RBC 등 우크라이나 매체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AP통신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결속이 강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주장을 내놨다.그는 “북한군이 최전선에서 철수했다는 정보 보고와 서방 언론의 보도가 나왔지만, (북한이) 2만~2만5000명의 추가 병력을 이동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해당 정보의 출처와 추가 북한군의 배치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또한 러시아군과 북한군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지난달 31일) 러시아 쿠르스크 방면 중앙지휘소를 타격했고 러시아와 북한 핵심 장교들이 사망했다”면서 “우리 쪽은 미사일과 여러 유형의 무기를 썼고, 그들은 수십명의 장교를 잃었다”고 말했다.그는 “수십년 만에 처음으로 러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헌정질서 회복과 경제 활성화 등을 시급한 과제로 들며 “작은 차이로 싸우는 일은 멈추고 총구는 밖으로 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신을 겨냥한 비이재명(비명)계의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에 불편함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이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 민주당이 다양한 풀, 나무가 자라는 건강한 숲이면 좋겠다”며 “한 목소리만 나오지 않도록 오히려 다른 목소리를 권장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 안의 다른 의견을 배격하면서 내부 다툼이 격화되면 누가 가장 좋아하겠나”라고도 적었다.다만 이 대표는 가장 시급한 사안은 ‘민주주의 회복’에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대한민국을 지키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것보다 시급한 일은 없다”며 “내부의 차이를 확인하는 것보다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살리고, 민주주의를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