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연 지난해 한국 뮤지컬계에는 여성 서사가 쏟아졌고, ‘가치 지향적 관극’이 보편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24일 서울 종로 아트코리아랩 아고라에서는 대한민국뮤지컬페스티벌의 일환으로 ‘2024 한국뮤지컬 산업 리뷰’ 행사가 열렸다. 최승연 평론가가 발제하고, 김유철 라이브러리컴퍼니 공연본부장, 박병성 공연한 오후 대표(공연 평론가), 이헌재 네오 대표가 토론했다.최승연은 젠더 감수성의 심화에 주목했다. 여성 서사 뮤지컬의 도래가 새로운 현상은 아니지만, 작년에는 유독 두드려졌다는 것이다. <여기 피화당>, <파과>, <홍련>, <카르밀라>, <유진과 유진>, <접변>, <리지> 등 ‘시스맨스’(시스터+로맨스)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는 뮤지컬이 무대를 채웠다. 이는 ‘브로맨스’(브라더+로맨스)의 흐름을 잇는 새로운 현상으로, 특히 <리지>처럼 여성 주인공과 록 음악이 결합하는 현상이 눈에 띄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향년 105세의 일기로 별세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이춘식씨의 부고에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문 전 대통령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일본제철 강제동원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께서 별세하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이춘식 할아버지는 전범기업 일본제철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서 역사적 승소를 이끌어낸 주인공이셨다”라며 “할아버지가 승소의 기쁨에 앞서, 먼저 세상을 떠난 동료들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생생하다”라고 적었다.이어 문 전 대통령은 “그 슬픔과 기쁨의 눈물은 우리 모두의 눈물이었다”라며 “이춘식 할아버지가 역사를 증언하며 몸소 보여준 인간 존엄의 정신과 불굴의 의지를 우리 후대들이 잘 이어받아 부끄럽지 않은 나라를 만들겠다”라고 했다.이어 “고인의 삶과 의지를 기억하고 추모하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평안한 안식을 기원한다”라고 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