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중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한 조치에 대해 만약 고통이 따른다면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 그리고 대부분 모든 나라에서 큰 적자를 보고 있으며 36조달러를 빚지고 있다. 더는 ‘어리석은 나라’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관세 부과)이 미국의 황금기를 열 것”이라고 했다.이어 “(관세 부과 조치에 따른) 고통이 있을까? 어쩌면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며 “그 모든 것은 대가를 치를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미국은 상식으로 굴러가는 나라이며 그 결과는 대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캐나다와 멕시코에 각각 25%, 중국에 추가 10%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미국도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이어...
얼마 전 ‘아는 청년’ 한 명이 결혼했다. 세상에서는 그를 ‘자립준비청년’이라 부르는데 인연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느 날 동네 아동복지시설에서 수녀님 한 분이 우리를 찾아오셨는데, 용건은 시설 청소년에게 인문학 공부를 시켜줄 수 있냐는 것이었다. 마침 얼 쇼리스의 <희망의 인문학>이 유행하던 시절이라, 우리는 기꺼이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첫 프로그램은 고전 서당이었다. ‘불우’ 청소년들에게는 무엇보다 자신의 언어가 필요한데, 고전을 읽고 암송하는 방법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천둥벌거숭이 같은 10대 남학생들에게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같은 논어 문장을 가르치고, “이 몸이 죽어 가서 무엇이 될꼬 하니…” 같은 성삼문 시조를 외우게 하는 일은 미션 임파서블이었다. 아이들은 딴청을 부리거나 졸았다. 우리는 서당에 더 많은 교사를 투입하고, 더 맛있는 간식을 만들어 그들과 소통하려고 애썼지만 실패했다. 프로그램을 바꿨다. 글이 아니라 몸을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