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흥신소 홍콩의 대표 춘절 행사 ‘캐세이 인터내셔널 설 나이트 퍼레이드’가 푸른 뱀의 해 첫날인 1월 29일(음력 1월 1일) 오후 8시 침사추이 일대에서 개최됐다.행사는 매년 홍콩의 춘절을 기념해 전 세계 공연팀과 화려한 플로트(퍼레이드 장식 차량) 전시가 침사추이 일대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문화 축제다. 올해 23회를 맞아 14개국 공연팀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저녁 8시 본격적으로 시작된 퍼레이드는 K-pop 걸그룹 케플러(Kep1er)의 화려한 오프닝 무대로 시작했다. 전 세계에서 온 14개 공연팀과 홍콩의 12개 팀의 공연은 홍콩의 침사추이 홍콩문화센터에서 시작해 캔톤로드, 하이퐁 로드, 나단 로드, 쉐라톤 홍콩 호텔·타워까지 이어졌다.자이언트 판다, 홍콩식 밀크티, 뱀 모티브로 장식한 홍콩의 스카이라인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총 9대의 플로트(퍼레이드 장식 차량)와 함께 홍콩의 매력을 상징적으로 선보였다.한편 홍콩관광청은 2월 13일까지 이어지는 축제...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2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PC와 모바일 시장 업황이 좋지 못한 데다 중국발 저가 물량 공세로 범용(레거시) 메모리 반도체가 부진했고,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수요가 급증한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는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한 탓이다.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300조8709억원, 영업이익은 32조72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연간 매출은 111조1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100조원을 넘었다.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됐지만, 2023년은 삼성전자에 손꼽히는 ‘반도체의 겨울’이었다.시장의 우려를 키운 건 지난해 4분기 실적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6조4927억원으로 직전 분기(9조1834억원) 대비 약 30% 떨어졌다. 시장에선 당초 10조원대 영업이익을 예상하다 7조원대로 눈높이를 낮췄지만, 이마저도 미치지 못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