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주차대행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의정갈등 장기화로 인한 설 연휴기간 의료 공백에 대비해 “전국 모든 응급의료기관에 일대일 전담관을 배정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이 안심하고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차질없이 집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주간을 설 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최 권한대행은 “보건복지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필요한 사안을 신속히 조치하겠다”며 “특히 고위험 산모, 신생아 진료·이송, 야간 소아 진료, 심뇌혈관질환, 수지접합, 급성복증 등 특수질환 진료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소방청은 의료기관, 복지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환자 상태에 따른 신속한 이송체계를 ...
빚을 갚지 못해 채무조정(신용회복) 절차를 밟는 서민이 지난해 17만명대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특히 60세 이상 고령층 채무조정 확정자가 급증해 이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채무조정 실적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채무조정 확정자 수는 총 17만4841명으로 집계됐다.채무조정 확정자 수는 2020~2022년 11만~12만명 수준을 유지해오다 고금리·고물가 충격에 2023년 16만명대로 급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증가세가 유지됐다.채무조정은 생활고 등으로 빚을 갚기 어려워진 대출자들을 위해 상환 기간 연장, 이자율 조정, 채무 감면 등을 해주는 제도다. 이는 연체 기간 등에 따라 신속채무조정(연체기간 1개월 미만), 프리워크아웃(사전 채무조정·1~3개월), 개인워크아웃(3개월 이상)으로 구분된다.채무조정 제도별로 살펴보면 장기 ...
설 명절을 맞아 연휴기간에 주요 궁궐과 종묘, 왕릉이 문을 활짝 열고 관람객을 맞이한다.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 동안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 왕릉 등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연휴에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제한적으로 관람이 이뤄지는 창덕궁 후원은 제외된다.연휴기간 경복궁을 찾는 관람객들은 새해의 행운을 기원하는 특별한 선물도 받을 수 있다.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28~30일 사흘간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2025년 을사년 설맞이 세화 나눔’ 행사를 연다.세화(歲畵)는 질병이나 재난 등 불행을 예방하고 한 해 동안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그림으로, 조선시대에 새해를 맞이하여 왕이 신하들에게 그림을 하사하던 것에서 유래해 민간 풍습으로 자리 잡았다.올해에는 궁궐의 문을 지키는 수문장과 고양이 그림이 그려진 세...